레이첼, 결혼한다(가족이란 무엇일까…)

레이첼, 결혼한다(가족이란 무엇일까…)제목이 ‘레이첼, 결혼할래’였기 때문에 당연히 주인공의 이름이 레이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주인공(=앤 해서웨이)의 이름은 김이다. 김 씨는 약물 중독으로 재활원에서 생활하다 친언니 레이첼(=로즈마리 드윗)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결혼식 준비가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김이 돌아오면서 가족들 사이에서 꾹꾹 눌러왔던 갈등이 폭발하고 만다. 과연 이 가족은 화해할 수 있을까. <영화정보> 제목 : 레이첼, 결혼 개봉일 : 2009.02.26 출연 : 앤 해서웨이, 로즈마리 드위트, 빌 어윈 볼 수 있는 곳 : 네이버 시리즈 온,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밑에서는 스포 주의!밑에서는 스포 주의!밑에서는 스포 주의!조금은 이기적이지만 누나를 사랑하는 여동생 김.사실 김이 어렸을 때 약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동생 이든이 죽었다. 그래서인지 여전히 죄책감이 남아 있고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말썽꾸러기 같지만 마음은 약한 김.김(キム)의 언니인 레이첼(レイチェル姉の). 결혼 준비로 바쁘지만 그 와중에 잔잔한 사고를 치는 동생까지 챙겨야 하니 터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 영화에서도 김과 많은 갈등을 빚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김을 용서하는, 동생을 많이 사랑하는 누나의 모습을 보여준다.두 자매의 친모인 애비(=데브라 윙어). 이든이 죽은 것에 대한 원망이 가장 큰 사람이 아닐까 싶다. 영화 마지막 편에서 김이 왜 약물 중독자인 자신에게 이던을 맡겼냐고 몰아붙이자 결국 김의 뺨을 세게 때리고 만다.게다가 왜 이든을 구하지 않았느냐고 돈에 화를 내는 애비. 다른 가족들은 그것을 ‘사고’라고 했지만 애비는 여전히 김에 대한 원망이 남아있는 듯하다.친부 폴(=빌 어윈). 이든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지만, 김이 저지른 일은 ‘사고’였다고 계속 말한다.가족끼리 모여 접시를 빠르게 정리하는 대회를 하다가 이든이 만든 접시를 보게 되고, 그 결과 폴은 그 자리를 피해 버린다.폴은 애비만큼 이든을 그리워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김을 원망하지 않는 게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다시 재활원으로 돌아가는 김을 레이첼이 배웅한 뒤 레이첼 혼자 연주자들의 음악을 듣는 것으로 끝난다. 배웅할 때 김과 레이첼은 서로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이 장면이 나는 너무 좋아. 역시 자매의 관계는 끈끈하다는 생각도 들고(물론 다른 자매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가족과는 정말 어려운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족이 김을 용서했다는 것이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물론 마음속에 응어리는 있었지만). 나라면 평생 얼굴 안 보고 살았을지도 몰라. 또 어떻게 보면 용서를 해도 마음 한구석에는 이든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당연한 것 같은데. 오늘 리뷰는 여기서 끝나.그럼 20000.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