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천재소녀에서 셔틀콕 여제로

출처=연합뉴스천재 소녀가 여제에.5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지 않았다.5년 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 대회 첫 경기에서 탈락한 뒤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노력을 기울인 것인지 상상할 수 없다.배드민턴은 아시아 선수가 톱 랭커이어서 아시아 대회 금메달은 올림픽 금메달에 다름없다.안…세영과 결승에서 만난 전·위 페이가 도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다.최근의 경기력에 상승세를 보면서 안·세영의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결승에서 부상으로 움직임이 예전 같지는 않으므로 안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그러나 안…세영은 눈부신 투혼으로 금메달을 따냈다.같은 시간에 축구도 했다가, 나중에 리뷰를 보면 배드민턴을 보신 분들이 상당히 많고 안·세영의 경기에 모두 감동한 듯 내심 기분이 좋았다.안…세영이 한국 선수로는 29년 만에 아시아 경기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천적”였다-5년 전 아시안 컵과 2년 전 올림픽에서 모두 패한-정·우이후에이을 제압하며 따낸 금메달이었다.그것도 무릎 부상으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불편하게 보였지만 그것을 해냈다.제2세트를 주니까, 아, 역시 금메달은 하늘이 내리고 주잖아요, 하필 결승에서 다칠까라고 생각하면서 힘들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않나!!!와우, 3세트는 진짜 신의 경지.아마 앤·세영이 잘 뛰지를 못한다고 생각한 곳에서 정·위 페이가 허를 찔린 듯 안…세영이가 끈질긴 수비로 공격을 모두 받자 정·위 페이도 몸이 따라오지 않은 모양이다.안…세영과 정·위 페이의 경기를 몇번 본 적이 있지만 정·위 페이가 이렇게 잡고 무너지는 것은 처음 봤다.안…세영은 바람 바위 초등 학교와 광주 체육 중학교, 광주 체고에 다니면서 실력을 키웠다.안…세영이 부쩍부쩍 성장한 당시 광주 체육 중 배드민턴 감독이 그렇게 말했다.중학생 안…세영은 도전자여서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겁내지 않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고 질 법도 없기 때문이다.다만 안·세영이 좀 더 성장했을 때 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안…세영은 “정말 잘 성장했다.안…세영이 광주 체고 시절 대표팀에 가서 학교로 돌아가던 때가 있었다.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였다.당시는 취재 기자여서 재빨리 체고로 향했다.광주체육고등학교 시절힘든 듯이 보였지만-경기가 끝났을 때- 고맙게도 시간을 주었고, 10~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인터뷰가 끝나고 뭘 하느냐고 물었더니”연습은 안 하고 쉰다”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대표팀에서도 막내여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체고 배드민턴 선수들은 체육관을 빙글빙글 돌다(달리기), 안…세영은 열외였다.그런데, 다르게 감독과 얘기했다면 안…세영이가 체육관 한쪽의 코트에서 코치와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아니 확실히 훈련 안 하고 쉬던데?감독 왈”세영은 저것을 쉽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정말 저 선수는 뭐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다.그리고…이래봬도 벌써 그녀는 셔틀콕의 여제가 됐다.또 하나, 최근 끄덕인 일화가 있다.아시아 경기를 많이 남긴 시점에서 기억하고 있지만, 프로 야구 팀에서 시구를 요청했다.이미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정상 선수여서 초대할 만하다.그리고 아시아 대회까지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시구식 정도는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렇긴 안·세영이 정중히 거절했다.본인도 시구식 하고 싶은데, 아시아 대회까지 집에도 돌아가지 않고 훈련만 할 예정이래.그때 생각했다.아, 그래서 톱 선수가 된다구.안…세영의 아버지도 최근 인터뷰에서 세영은 천재 아니야 노력형이라고 하던데요…이래봬도 천재가 노력하고 현재의 위치에 올라온 것 같다.어떤 종목에서도 유망주들이 모두 자신과 할 선수는 아니다.안…세영은 정말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아시아 경기가 끝난 뒤 일정이 빡빡하다-전국 체전, 덴마크, 파리였지만, 부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치료를 제대로 받고 완쾌되어 파리 올림픽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바란다.이제 안 세 시대다.광주 체고에 또 플래 카드가 걸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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